시위->경제적 손해, 시민의 불편. 언론의 이 공식은 여전하다. 그러한 제도언론기능에 의해 사람들은 말한다.

"철도공사 직원들은 대부분 고액 연봉자라고 알고 있는데 서민을 볼모로 어쩌면 이럴 수 있느냐"

하지만 또 누군가는 말한다.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지하철 파업한다고 짜증난다고 하신분이 은행원이라면 은행이 파업한다고 짜증내는 고객이 택시 기사라면 택시가 파업하다고 짜증내는 사람이 공장 노동자라면 노동자가 파업한다고 짜증내는 사람이 비행기 조종사라면 조종사가 파업한다고 짜증내는 사람이 철도 노동자라면..."

비정규직에 대한 이야기는 차치하고서라도.
우리는 이정도의 연대감도 없는사회에서 살고 있는것이다.



모든 설명을 링크로 대신하였으므로 링크를 따라가 보시길 바랍니다.
2006/03/03 02:11 2006/03/03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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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비정규직의 눈물

    Tracked from 바람이 머물다 2006/03/03 11:36  delete

    비정규법안이 환노위에서 통과되었다. 공교롭게도 KTX 여승무원들은 비정규직의 서러움을 외치며 시위 중이다. 철도유통 측은 재빠르게 새로운 승무원을 모집한다고 공고를 냈다...

  2. Subject: 선배의 장례식에 갔다가.

    Tracked from 나는 이상하지 않은데, 2006/03/04 04:34  delete

    고등학교-대학교 선배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장례식장은 부천의 병원이었는데 나는 부천이라는 곳이 그렇게 먼 줄 모르고서 종로에서 10시가 다 되어 출발하였다. 장례..

  3. Subject: 비정규직의 눈물

    Tracked from where the wind stays 2006/03/07 16:55  delete

    비정규법안이 환노위에서 통과되었다. 공교롭게도 KTX 여승무원들은 비정규직의 서러움을 외치며 시위 중이다. 철도유통 측은 재빠르게 새로운 승무원을 모집한다고 공고를 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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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니 2006/03/03 02:2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서민을 볼모로'라는 말만나오면 짜증이 납니다. 정말 너무한거 아닙니까?ㅠㅠ
    이런 세상에 살고있다니 나원참...-_- 홍세화씨의 칼럼이 생각나네요, 대학다닐때 읽고
    좋아서 심심하면 한번씩 읽거든요. 이상황과 비슷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물론 정 반대로... http://my.dreamwiz.com/fairday/hongcol3.htm

    • 모깃불 2006/03/04 13:17  address  modify / delete

      그러게나 말입니다. 결국 해방 이후 이남사회의 정권이 계속해서 시도해온, 전체 민중(이라는 단어가 싫으시다면 국민으로 대체해도 무리가 없습니다)의 일체감 형성을 방해하려는 시도가 성공했다는 것이겠지요.
      다만 이것을 어디에서 부터 깨트려야 할지 막막할때, 이런 세상에 살고있다는게 서글퍼집니다-_-

  2. 나그네 2006/03/07 01:1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어쩌다가 지나가게 된 나그네입니다.. (그냥 지나쳐 가지만은 않고 간혹 와보고 있으니, 지나가는 자의 한마디에 너무 생뚱맞은 기분 가지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민(시민)을 볼모로 라는말이 참 상투적이고 마음에 안들기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만, 민중의 연대감 형성이라는 말은 [against SOMEBODY]가 빠져있는게 아닌가요? 현실세계에서 일체감, 혹은 연대감 이라는 말은 주로 공동의 적이 있을 때 사용되는 말입니다. 적이 없는 연대감이라 함은 그저 '인류애'를 의미하는 것일진대, 아무래도 맥락상 이 글에서는 인류애를 의미하고 쓰신 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모깃불 님께서 염두에 두신 공동의 적은 '정부'일까요 '자본가' 일까요. 모깃불 님께서는 무엇을 상대로 모두 함께 연대감을 느꼈으면 하는 건가요?

    연대감, 일체감 이라는 단어에는 '감(感)' 이라는 다소 감성적인 글자가 들어가지만, 실제로는 감성보다는 이성적이고 이념적인 의미가 깔려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깃불님의 개인적인 신념과 사회 통념 사이의 괴리, 혹은 사회 구성원들이 가진 이념의 지나친(용납하기 힘들 만큼의) 다양성에 안타까움을 느껴서 글을 쓰신 건가요?

    저는 정부나 자본가를 적으로 생각하지는 않는 사람입니다. 불쑥 모르는 사람이 개인적인 공간에 끼어들어 죄송합니다. 이런 식으로 끼어드는 일을 원치 않으시면 앞으로 이런 일 없도록 하겠고, 혹시 개의치 않고 의견교환을 원하신다면 짤막한 댓글이나마 간혹 남기겠습니다.

    • 모깃불 2006/03/07 04:43  address  modify / delete

      네, 말씀하신것처럼, 민중의 연대감은 저항을 통해 형성되곤 합니다. 적이 없는 연대감은 모호하고, 그것은 그저 인류애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 역시도 공감하며 또, 그러한 모호함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는 점에서 감사한 지적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정부나 자본가를 적으로 생각한다기 보다는... 자본주의가 인간을 인간으로 존재하지 못하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공동의 적은 자본주의라고 생각하고요. 물론 여기서 특정 대상을 미워하거나 지칭하는 것 보다 그보다 훨씬 덜 구체적이고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모호한 '자본주의'라는 대상을 택함으로서 논제를 돌아가려 하는것이 아닌가, 얄팍한 저의 양심에 물어 보았습니다만, 자본주의는 생각보다 훨씬 구체적으로 우리의 삶에 침투해 있으며, 정부와 자본가가 아니더라도 이미 우리 내부에서 재생산되고 있다는 것을 생각 해 볼 때, 자본주의라고 답하는 것이 저의 생각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어슬픈)글에서도 밝혔다 시피, 비정규직에 대한 논의는 접어두고라도, 같은 노동자로써 다른 노동자의 파업의 정당함 보다 나의 불편함을 주장하는 또 그것을 종용하는(혹은 조작해내는) 현실이 안타까웠고, 하지만 그래도 아주 낮은 단계의(역지사지 정도의) 그러나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한 인식들이 시작되고 있다는 점을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바쁜 신변에, 라는 핑계로 깊이있게 생각하고 글을 쓰지 못하면 이렇게 모호한 글이 나오곤 합니다. 이런 모호한 글로 안타까운 마음, 비겁한 양심을 채우고자 했던 자신이 부끄럽네요.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공간에 끼어드는것이 불쾌하다면 이런 글을 공개적으로 남기지 말았어야죠 ^^ 괜찮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의견의 교환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3. 유령수업 2006/03/07 16:5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제가 블로그를 옮기게 되어서
    새로 트랙백을 날려 보냅니다 : )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기 위해 블로그를 열었더니
    이래저래 문제가 발생해서 복잡한 나날입니다 허허허;

    • 모깃불 2006/03/07 22:13  address  modify / delete

      아아 옮기셨네요.
      제가 말은 없지만 늘상 가보고 있답니다. :)
      보니까 최근에 좋은 소식도 있으신것 같던데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