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을 깎는다.
성장을 끝낸 것인지, 성장을 멈춘 것인지 알수 없는,
신체의 거추장스럽고 성가실 뿐인 부산물.
성장해야 할 것들은 머무르고, 쓸모없는 것들은 계속해서 자라난다.
집중한다.
흐리멍텅한 생의 순간들이 부끄러울 만큼.
단 한순간도 천착하지 못하는 나의 시간들이 무색하도록.
짤깍.
쥐가 줏어먹을까 쓰레기통에 쓸어넣는 그 딱딱한 조각들.
내가 아플까봐 그런다.
삶의 어떤 조각들이 그렇듯이 말이다.
제때 잘라내지 못하면, 나를 다치게 하는 것 까지도.
그렇게, 전전 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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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거...삭제해도 되는거겠지? -_- 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