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06'에 해당되는 글 1건

  1. 그냥 그저 그런 날들 (6) 2007/09/06

몇 되지 않은 지인들과 우연히 혹은 인위적으로 만나거나 연락을 유지하고, 혹은 다시 잇고. 병원을 옮겼으며. 하루에 30분 정도 영어책을 들었다 놨다 하면서. 집 뒤의 밭을 갈아엎고 배추와 무를 심고 고구마 순을 따주고. 마당의 개와 방안의 고양이를 돌보고. 비가와도 웬만하면 꼬박꼬박 1시간씩 산책하고.

시간이 참 빠르다.
기나긴 시간의 흐름 속에서.... 놓치고 후회하고 놓치고 뒤돌아보고 그러다 보면 시간이 다 가버리더라. 너무나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시간을 지나고 나면.... 제발 내게서 떠나버렸으면 하는 그런 부분들만 남고 나머지는 다들 변하더라고.

하하. 세상이 참 빠르기도 하고, 느리기도 하고.
사람이 참 안변하기도 하고, 잘 변하기도 하고.

그냥 지내보니까 말이야...
평화로우면서 마음이 쓸쓸하지 않고
한가로우면서 공허하지 않고
그러면 좋을텐데.

가을이네요. 하루하루는 너무 지루한데 일주일은 금방 지나가고 한달은 더 빠르네요.
이제 날씨가 아침저녁으로 춥습니다.


지인들에게 뭐 이런 이야기들을 했다.

2007/09/06 00:05 2007/09/06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