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에 해당되는 글 7건

  1. 미친걸까? (8) 2007/07/25
  2. 속마음 (2) 2007/07/23
  3. 개싸움 2007/07/23
  4. 상처는 지워지지 않는다 2007/07/21
  5. 러닝머신 (2) 2007/07/11
  6. 인물과사상사의 시사인물사전 (4) 2007/07/11
  7. 열흘 2007/07/07

미친걸까?

from 백수의일상부유 2007/07/25 02:15
보통 1년에 한번은 윈도재설치를 하는데, 지난 겨울에 IE7이 포함된 윈도우를 깔았더니 불편함이 많아서 학기가 끝나자마자 반년만에 윈도우를 다시 깔았다. 그것이 2주전의 일. 그런데 또 이게 무슨 일인지 데이터 파티션이 날아가서 하드 가격의 2배가 넘는 데이터복구 서비스를 받아야했다. 그 후 윈도우를 5번이나 새로깔고 그럭저럭 안정적이다싶어서 고스트 백업을 하다가 윈도 파티션 이미지를 만들지 않고 윈도 파티션을 그대로 데이터 파티션에 덮어버렸다. 지금 또 열심히 파이널데이터 돌려보는데 파티션 날린것도 거의 복구 못했는데 고스트로 날린것이 가능하련지. 미친걸까? 이거 참 누구한테 화풀이도 못하겠고 짜증나 돌아버리겠네-_- 나 왜이러냐 정말-_-
2007/07/25 02:15 2007/07/25 02:15

속마음

from 백수의일상부유 2007/07/23 02:59
나는 사실 비이성적인 상황을 싫어한다. 열광이나 흥분 같은 감정도 나에게는 거리가 멀고, 어색하다. 술을 마시면서도 취해서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을 극도로 꺼린다. 사실 최근 2년 정도는 일상적으로 음주를 하지 않지만 그래도 1년에 2-3번 정도는 음주단속에 걸리면 면허정지가 될 정도의 음주를 한다. 하지만 여태 술을 마시면서 기억을 못하는 경우는 한 손에 꼽을 정도이고, 보통은 감정과잉의 정도에서 이를 악물고-_- 버틴다. 대학 3학년때 술먹고 화장실에서 토하고 쓰러진-_- 것 빼고는 타인에게 도움을 받아야 할 정도로 취한 적도 없다. 사실 나는 통제가 되지 않는 나를 두려워한다는 것이 정직한 표현이다.

올해가 되어 수면장애의 본격적인 치료를 위해 수면제를 장기복용하고 있다. 이런식의 책임전가는 나에게도 하등의 도움이 되지않고 결과에도 티끌만큼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며, 남에게 이해받을 수 있는 종류의 것 또한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있지만, 그래도 한 번 마음껏 책임을 돌려보자면, 주기성 수면장애와 우울증으로 인한 불면증과 과다수면의 반복 때문에 적어도 내 20대의 절반인 대학생활의 1/3을 허비했고, 수업일수의 1/2를 결석했고, 시험성적으로 40명중에 5등안의 성적을 받았어도 D를 받아야했다. 뭐 나의 단순함 게으름이 없다고 하지는 않겠지만 심하지 않은 경우에도 하루에 12시간씩 자거나 3일동안 잠을 안자다가 이틀동안 잠만자는 경우가 정상적인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아침에 50번의 전화가 와도 듣지 못하거나, 알람소리 때문에 옆집사람이 깨어 내 방문을 두드려도 일어나지 못하는 것이 내 탓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가혹하다. 그리고 나는 지금 이 상태로는 취직도 진학도 아무것도 할 수도 없고 하고싶지도 않다고 생각하고있다. 아무튼 이건 그냥 해 보는 한탄일 뿐이고. 그래서 주석산졸피뎀 성분의 약을 먹는다. 효과가 빠르고(30분 안에 효과가 나타난다고 한다), 강력하고, 부작용이 없고, 정상적인 수면주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100%믿지는 않지만 제약회사의 설명을 따르면 그렇다. 하지만 나는 30분 안에 효과가 나타나는(잠듬) 경우도 있지만 약을 먹고도 2시간 이상 깨어있는 경우도 있는데, 문제는 그렇지만 이 약의 효과가 강력하다는 것이다. 가벼운 것으로는 기억은 나지 않지만 밤새 열심히 컴퓨터게임을 해서 아침에 일어나보니 스테이지가 클리어되어있다거나-_- 사탕을 10개정도 먹었다거나 하는 일이 있고, 조금 위험한 것으로는 밖에 나가서 비틀거리며 돌아다닌다거나 라면을 사온다거나-_- 하는일이 있었고, 좀 더 위험한 것으로는 창틀에 올라가 앉아있었던 일이 있었다. 물리적으로는 크게 위험하지 않지만 불쾌한 것으로는 (나는 혼자생활했지만 가끔 집에서 자거나 할때) 타인에게 화를 내거나 하지 않아도 될 말을 하거나, 블로깅이나 메일을 쓰면서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말을 하는 것이다. 사실 나는 그 어떤 신체적 위해보다도 이 것이 두렵다.

어제도 메일을 썼다. 중학교때의 선생님에게 졸업했다는 사실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15줄 정도의 안부메일. 그 것을 썼다는 사실은 기억이 나는데 세부내용이 기억나지 않아 오늘 보낸메일함을 확인해 보고 놀라고 말았다.

나는 평균에 한참 못미치는 내 졸업평점이나, 어디에도 취직하거나 무엇인가를 시작할 수 없는 상황이나, 무엇 하나 내세울 것 없는 내 대학생활을 모두 알면서도 아무말 없이 그래도 애썼다고 말해줄 누군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게 아니라면... 날도 덥고 습하고 지내기 힘든 시간들이지만 그래도 나는 잘 지내고 있으니 너도 잘 지낼 수 있을 거라고 말 해줄 수 있는 누군가 라던지....그리고 비록 유치한 내용에 치졸하기까지 한 요구이지만 사람에게는 때로 그런것이 필요한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속마음을 마주하는 것이 나는 두렵다. 하지만 처음으로 생각했다. 속마음 이라는것이 비록 유치하고 치졸하지만 사람에게는 때로 그런것이 필요할 수도 있겠구나. 그래서 그것을 '헛소리' 같은것으로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 '속마음'으로 불리는 것이구나. 그런 생각.
 
2007/07/23 02:59 2007/07/23 02:59

개싸움

from 백수의일상부유 2007/07/23 01:28
사람들의 말 속에는 의외로 본질이 숨어있을때가 있다. 사람들은 쉽게들 말한다. 아프가니스탄에 억류되어있는 20여명의 사람들을 위해 철군하거나 정부가 움직이는것은 '국익'에 위배된다고. 실제 그들이 말하는 국익이라는 것이 도대체 어느나라의 이익이며 그 나라는 누구를 위한 나라인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사람들의 말은 예리한 면이 있다. '이익'. 그 누구도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 그리고 레바논 까지, 거창한 대의명분이나 부시가 말하듯 자유와 평화를 위해서 파병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이익을 위해서라고 말한다. 그 이익이라는 것은 결국,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 그리고 레바논의 이익이 아니라 우리에게 파병할 것을 요구하는 미국의 이익이며 미국으로부터 얻어지는 이익이라는 것을, 사람들은 이미 알고있다. 그러한 상황에서 아프가니스탄(혹은 이라크에도)의 부대는 의료부대나 공병부대라는, 그 국가의 재건을 위한 것이라는 핑계 아닌 핑계는 설 자리를 잃는다. 정말 그들을 위한 것이라면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해 주어야지 싫다는 것을 갖다주고 남을 위한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는것은 세살먹은 애도 웃을일이다. 세살먹은 아이도, 더운 여름날 땀을 뻘뻘흘리며 땡볕에서 세시간쯤 뛰어놀고 나서 엄마 더운데 찬물좀 줘, 라고 이야기 했을때 찬물은 배탈이 날 수 있으니까 따뜻하게 데운 인삼차를 마시렴~ 하고 가져다 주면 짜증을 내기 마련이다. 하물며 파병은 배탈을 걱정하는 정도의 인과율도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이슬람 국가에 선교를 하러 가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그들이 진정한 '신념의강자'들 이신게라고 어쩔수 없다 생각하며 씁쓸히 넘어가더도, 우리나라의 중대형 교회들이면 어느 교회에서나 경쟁적으로 진행하는 해외'단기'선교 프로그램이 그 프로그램에 참석하는 이들의 경험 이외에 무슨 이득을 가져다 주는지 잘 모르겠으며, 기독교적 가정환경에서 자라난 얼치기 유물론자로서 십분 양보하여, 예수를 믿는것이 천국에 가고 영생을 얻는 유일한 길이며 그것이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기쁨이라 손 치더라도, 현재 아프가니스탄의 민중들에게 '선교'라는 것이 도대체 무슨 삶의 희망을 주고 기쁨을 줄 수 있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더 알수 없는것은, 도대체 그 존재가 무엇인지 갈수록 알수 없는 '국가'와 결단코 나에게 단 한번도 이득을 준 적이 없는 '국익'이라는 것에 눈이 뒤집혀, 죽게 내버려두면 순교자가 되니 좋겠다던가, 국민의 혈세(대저 혈세 혈세 외치는 놈들치고, 진정 그들의 '피'를 국가에 바치는 꼴도 본 적이 없다)를 낭비하지 말고 내버려두라고 짖어대는 이들은 도대체 어디서 온 인간들인가 하는것이다.
20여명의 목숨과 철군으로 인한 경제적 득실을 저울질하는 이들과 나는 정말로 같은 인간인 것일까. 그 진위를 정확히 가릴수는 없으나 아프가니스탄으로 떠난 이들의 사진이며 해당 교회에 대한 각종 루머들을 퍼트리는 자들은 자신이 단 한 번도 국가로부터 버림받은 적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블레어도 물러나고 영국도 철군하는 이라크에서의 파병연장 동의안이 통과되고 이제는 레바논까지,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한민국을 보면서 국익이 곧 나의 이익이라 생각하는 놈들은 정말로 그 이득을 누려 본 적이나 있을까. 그리고, 행여나 그 이득을 누린 개새끼of개새끼가 있다면 그걸로 배불리 먹고 사니까 기분이 좋습디까?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두다리 쭉 뻗고 잠이 잘 옵니까?

'문명의 충돌' 이라는 이름의 전쟁이나 포교활동이라는 이름의 폭력에 대한 이야기는 차치하도록 하자. 나는 그것들이 이 이야기의 본질이 아닌것 같으니까. 그리고 설령 그것이 본질이라 한들, 그 종교라는 이름의 폭력과 국가와 국익이라는 이름의 폭력의 우월을 가려야 한단말인가? 그건 또 무슨 변비와 설사의 더러움의 우월을 가리는 행위보다 더 의미없는 행위라고 밖에는.

그래서 말하자면, 나는 아프가니스탄에 얽힌 일련의 사건들과 그에 대한 반응들이 더러운 개싸움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나는 이런 개새끼들이 당당하게 큰소리를 내는 이 세상이 정말이지 두렵다.
2007/07/23 01:28 2007/07/23 01:28
지난 주말에, 대학을 다니면서 가장 가깝게 지냈던 후배를 만났다. 비록 5년이 넘는 대학생활 중에 함께 지낸 시간은 2년여 뿐이지만... 사실 대학에서 만나게 되는 이성의 친구라는 것이, 군대며 졸업이며, 대체로 2-3년 이상 함께 보내기는 힘든 것이기 때문에.

영화를 보고 밥을 먹고 술을 먹고 청계천 근처와 광화문 시청앞 근처를 거닐며, 이곳의 도로를 점거하며 다니던 기억에 대해 이야기했다. DSME대우조선해양 디질래 시발라마 미쳤냐 이새퀴야, KB국민은행 꺼저라 병신아 YTN연합뉴스 욕나와 토나와 냄새나 PBC평화방송 파워 부비부비 클럽(음... 정말 군바리의 머리 구조가 느껴진다-_-) 뭐 이런식의 단순무식한 말장난을 하며 길을 걸었다.

함께한 시간 그 이후, 2년이 지나는 동안에 나는 졸업을 했고, 그는 직업군인이 되었다. 나는 지난 시간들의 과오에 함몰되어 현재를 살지 못하고, 그 역시도 지나간 시간의 상처를 아직 아쉬워하고 있었다. 지금의 나를 만드는 것은 지나간 시간의 나인것은 누구에게나 동일한 것이겠지만. 그리고 지나간 시간이 못내 아쉬운 것 또한 사고思考하는 인간에게는 불가항력이겠지만. 상처는 지워지지 않는다. 다만, 용서할 뿐이다. 용서한다는 것은, 이제 더이상 내가 그 때문에 괴로워 하지 않는다는 선고이다.

그의 2년간의 짧았던 대학시절 중, 단 한번의 집시법 위반 기록 때문에 그는 직업군인으로서의 미래조차도 불확실하다고 했다. 나는 그것이 화가 나기 이전에 미안했다. 하지만 그는 원망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는 노력을 해보고 되지 않으면 어쩔수 없는 것이지 않겠냐고 말했다. 무력한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자존심일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그것이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어려운 일이다. 왜냐하면 상처는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상처의 존재여부가 아니라 그 것을 견디어낼 수 있느냐, 혹은 무시하고 살아갈 수 있느냐, 아니면 이정도면 함께 살아갈 수 있느냐. 그러한 종류의 것이므로.

그렇게 우리가 가진 상처는 너무나 많았다. 우리가 용서해야 할 것도 너무나 많았다. 지나간 시간 속에서 용서할 수 없는 사건들도 있었고ㅡ 용서할 수 없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상황에서 그렇게 밖에 하지 못한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고 지나간 시간들이 현재의 발목을 잡는것이 분하고 잊혀지지않는 상처가 되고....

하지만 다음번에 만날때 까지... 우리는, 잘 하는 수밖에는 달리 방법이 없으니, 잘 살아가야겠지.

이렇게 말하는 것 밖에는, 나는 아직 모르겠으니까.

그래도, 밝아져서 다행이야. 사실은 다들 열심히살 고 있었던거지. 원망하지 않고, 할 수 있는것을 해야 할 뿐인데...
2007/07/21 02:32 2007/07/21 02:32

러닝머신

from 백수의일상부유 2007/07/11 03:50
러닝머신. 제대로 된 이름은 트레드밀 이라고 하지만 전혀 익숙하지 않은 단어다. 한국말로는 아무래도 쳇바퀴, 가 적당한 것 같다.

나는 러닝머신을 싫어했다. 열일곱 무렵이었던 것 같다. 러닝머신 위에서는 아무리 뛰어도 또 걸어도 같은 자리에 있을 뿐이다.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그것이 싫었다.

그것이 싫었던 이유는, 아마 느끼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나의 삶 역시도 아무리 뛰어도 또 걸어도 제자리일 뿐이라는 것.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

지금의 나도 그때와 별반 다르지 않지만, 그래도 조금은 이렇게 생각하고싶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고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것이 자연과 사회의 법칙이므로, 내가 그나마 나가떨어지지 않고 제자리를 유지하고 있는것은 그래도 열심히 쳇바퀴를 굴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나도 자책과 자학보다는 조금 변명도 하고 스스로 위안도 하고 살아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다.
2007/07/11 03:50 2007/07/11 03:50

중학생일때 당시 처음 나오던 인물과사상을 몇 권 사보다가, 월간으로 바뀌면서 도저히 그것을 사 볼 경제적 능력(중학교1학년때부터 고등학교를 그만둘 때 까지, 나의 한달 용돈은 만원으로 인상률은 0%였다-_-)이 허락하지 않아-_- 읽기를 그만두었다. 그 후 강준만씨가 '사전'을 만들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당시 베르나르 베르베르나 이외수의 그러한 시도들이 유행(?)해서인지 크게 관심이 없었다. (뭔가가 유행한다고 하면 왠지 흥미가 떨어지는, 다소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성격과 유행에 따라가지 않는게 멋있는 줄 아는 치기어린 겉멋때문에-_-)
그러다가 강준만의 '사전'을 접하게 된것은 불과 얼마전. 우연하게도 수면다원검사-_-를 받으러 가서 병실 화장실에 인물과 사상 2006년 ?월호(기억이 안난다)가 놓여있는것을 보았고 밤에 잠이 안와서 화장실에서 책을 뒤적이다가 그 사전의 일부를 읽게 되었다. 재미있었고, 왜 이때까지 이것을 읽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내가 읽은 내용의 하나를 소개하자면, 우리나라의 '기러기아빠' 가 바로 그 키워드였는데, 키워드에 대한 사회적 배경과 이러한 사회적 현상이 시사하는 바, 야기하는 문제점 등을 일관된 관점을 가지고 서술하고 있다. 강준만의 사전은 [세계문화사전], [나의 정치학 사전], [한국인을 위한 교양 사전]을 읽으면 되겠다.
아무튼 오늘은 다른 이유로 에릭 홉스봄의 책을 찾다가, 인물과사상사에서 나온 시사인물사전이라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이미 20권, 400명이 넘는 방대한 양의 작업이 이루어져 있었다. YES24 기준으로 1권부터 7권까지는 각 인물당 300원, 8 9 10 12권(11권이 없더군)은 인물당 500원으로 e-book을 구입할 수 있으니 비록 모니터로 책을 읽는것이 썩 내키지는 않지만 관심가는 인물만 찾아서 보기에는 괜찮을 듯 하다. (300원 500원 이라 우습게 생각되지만 1-10, 12권 모두 모으면 10만원이 넘어간다-_- 내가 죄다 카트에 담아봤다-_-)

어찌되었거나 나는 그가 부르주아 지식인이라고 생각하지만(온건한 우파들이 진보개혁세력이라 불리는 것은 우습지만), 이러한 작업들이, 인물과 사상사의 주장처럼, '기록과 평가의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라며. 인물과 사상 홈페이지http://inmul.co.kr/의 책 정보들을 모아보았다. 이유는 나는 노가다를 좋아해서 나중에 내가 찾아보기 편하라고.

인물과 사상의 시사인물사전 소개

『시사인물사전 시리즈』는 본사에서 발행하는 다른 인물비평 도서와 마찬가지로 우리 시대의 기록과 평가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발간되고 있다. 제1권부터 7권까지는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각계에서 활동하는 40명 안팎의 국내외 인물들에 대해 각각 그 핵심적 논지들이 담백하게 기술되어 있고, 8권부터 최근의 신간까지는 하나의 주제하에 그 주제에 맞는 인물들이 선정돼 보다 깊이 있는 분석과 평가가 전개되고 있다. 한 인물에 대한 약력 및 평가는 물론 그 인물이 살아온 시대적 배경과 여타의 상황논리가 풍부하게 제공돼 자기성찰 및 지식정보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전국의 도서관 및 학교, 관공서에 꾸준히 납품되고 있으며, 특히 입시준비로 인해 시사문제에 어두운 수험생들과 대학신입생들, 상식시험을 치르는 취업 준비생들, 그리고 폭넓은 대화와 사교를 위해 좀더 깊이 있는 시사적 정보를 얻고자 하는 일반 교양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불러모으고 있다.


수록 인물 목록
1
강제규 / 고종석 / 구성애 / 권희로 / 김, 로버트 / 김미현 / 김, 앙드레(김봉남) / 김혜수 / 박찬석 / 변영주 / 송건호 / 신창원 / 오부치 게이조 / 이미경 / 이미자 / 이익치 / 이창복 / 이희호 / 장쩌민 / 전성철 / 한석규 / 브리지트 바르도 / 워런 비티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 빌 브래들리  / 패트릭 뷰캐넌 / 조지 부시 / 엘리자베스 돌 / 로버트 돌(밥 돌) / 움베르토 에코 / 스티브 포브스 / 앨 고어 / 귄터 그라스 / 어니스트 헤밍웨이 / 폴 존슨 / 파멜라 앤더슨 리 / 존 매케인 / 카를로스 메넴 /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 도날드 트럼프
2
강봉균 / 고은광순 / 김용숙 / 김정란 / 김진홍 / 김태동 / 단병호 / 박완서 / 박원순 / 서경원 / 서 승 / 손광운 / 송지나 / 시오노 나나미 / 윤이상 / 이석연 / 이재정 / 이헌재 / 주룽지 / 진중권 / 최명희 / 허수경 / 홍세화 / 한나 아렌트 / 아웅산 수지 / 장 보드리야르 / 워렌 버핏 / 미셸 캉드쉬 / 지미 카터 / 크리스토퍼 콕스 / 뉴트 깅리치 / 휴 헤프너 / 스탠리 큐브릭 / 밀란 쿤데라 / 아서 밀러  / 요한 바오로 2세 / 펠레 / 아우그스토 피노체트 / 로버트 라이시  / 레스터 서로 / 앨빈 토플러 / 테드 터너 / 오프라 윈프리
3
권영길 / 김지룡 / 김태홍 / 문명자 / 문부식 / 박종화 / 서갑숙 / 선동렬 / 신중현 / 유시춘 / 이경자 / 이와이 슈운지 / 이창호  / 이태영 / 전윤철 / 전태일 / 정몽준 / 조용필 / 황석영  / 마무드 압바스 / 푸미폰 아둔야데트 / 무하마드 알리 / 우디 앨런 / 머라이어 캐리 / 래리 플린트 / 제인 폰다 / 앨런 그린스펀  / 존 하워드 / 누르 알 후세인 / 마이클 조던 / 장 마리 르 펜  /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 마릴린 먼로 / 라인홀드 니버  / 올로세군 오바산조 / 로버트 루빈 / 샐먼 루시디 /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 비달 사순 / 리누스 토발즈 / 하산 알 투라비 / 타이거 우즈 /
4
강우석 / 구로사와 아키라 / 기타노 다게시 / 김광웅 / 김덕수 / 김정길 / 백태웅 / 서, 대니 / 손석희 / 심혜진 / 안철수 / 윤대녕 / 이영순 / 이찬진 / 이창동 / 전도연 / 주윤발 / 차범근 / 한광옥 / 매들린 올브라이트 / 하페즈 알 아사드 / 호세 까레라스 / 힐러리 클린턴 / 조디 포스터 / 루이스 거스너 / 앤서니 기든스 / 루돌프 줄리아니 / 스티브 잡스 / 존 레논 / 제니퍼 로페즈 / 리키 마틴 / 로버트 무가베 / 블라디미르 나보코브 / 엘비스 프레슬리 / 크리스토퍼 리브 / 찰스 슐츠 / 샤론 스톤 / 헬렌 토마스  /
5
김강자 / 김민기 / 김운용 / 김창완 / 박광수 / 박진영 / 백지연 / 송강호 / 유미리 / 이승엽 / 이윤택 / 이정현 / 장정일 / 정명훈 / 조세희 / 채시라 / 롤랑 바르트 / 솔 벨로우 / 나오미 캠벨 / 셰어 / 커트 코베인 / 스티븐 코비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 셀린 디온 / 아리엘 도르프만 / 피터 드러커 / 파울로 프레이리  /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 외르크 하이더 / 엔리케 이글레시아스  / 로랑 카빌라 / 래리 킹 / 오사마 빈 라덴 / 파블로 피카소 / 브래드 피트 / 블라디미르 푸틴 / 에드워드 사이드 / 마거릿 대처 
6
김남주 / 김민석 / 김중권 / 노무현 / 마광수 / 백남준 / 안성기 / 양희은 / 이봉주 / 임권택 / 전옥경 / 최영미 / 한비야 / 황신혜 / 황지우 / 후진타오 / 시몬드 보부아르 / 매트 드러지 / 미셸 푸코 / 베티 프리단 / 밀턴 프리드먼 / 그레타 가르보 / 프리드리히 폰 하이에크 / 앨프리드 히치콕 /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 스티븐 킹 / 케이트 밀레트 / 다니엘 아랍 모이 /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 칼 포퍼 / 줄리아 로버츠  / 이매뉴얼 월러스틴
7
김수철 / 김수현 / 박지만 / 법정 / 서세원 / 신경림 / 신구범 / 오웅진 / 오한숙희 / 왕자웨이 / 은희경 / 이홍렬 / 장준하 / 페드로 알모도바르 / 이디 아민 / 샬린 바셰프스키 / 팀 버튼 / 스티브 케이스 / 빌 코스비  / 칼리 피오리나 / 어빙 고프만 / 오드리 헵번 / 에릭 홉스봄 / 자크 라캉 / 제임스 레스턴 / 허버트 쉴러 / 요지프 브로즈 티토 / 버지니아 울프 / 제리 양 
8
최영애  / 강상중 /  강정구 / 문정현 / 조정래 / 에밀 졸라 / 무미아 아부-자말 / 손석춘 / 김동민 / 한승헌 / 곽노현 / 한상범 / 헨리 데이빗 소로우
9
김지룡 / 김명인 / 김학철 / 김동춘 / 최문순 / 김동훈 / 크리스티앙 디오르와 입 생 로랑 / 캘빈 클라인 / 스티븐 스필버그 / 토니 슈와르츠 / 앤디 워홀 /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10
방현석 / 정운현 / 이강림 / 김정란 / 권성우 / 정과리 / 양귀자 / 앙드레 말로 / 오에 겐자부로 / 김현 / 테네시 윌리엄스 / 김기덕
11
아돌프 히틀러 / 베니토 무솔리니 / 프란시스코 프랑코 / 에리히 프롬 / 장선우 / 이금연 / 김민수 / 박성봉 / 김용한 / 권성우 / 강명순
12
천규석 / 스콧 니어링·헬렌 니어링 / 장일순 / 장회익 / 제레미 리프킨 / 머레이 북친 / 류승완 / 윤종훈 / 조정환 / 김동운·이재필 / 신준영
13
래리 엘리슨 / 정문술 / 존 챔버스 / 제프 베조스 / 리처드 스톨먼 / 이민화 / 짐 클라크 / 앤드류 그로브  / 스콧 맥닐리  / 마이클 델
14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 조르주 상드 / 마거릿 생어 / 나혜석 / 존 스튜어트 밀 / 글로리아 스타이넘 / 고정희 / 최보은 / 권인숙
15
조앤 K. 롤링(J. K. Rowling) / 이윤기 / 공지영  / 마이클 크라이튼(Michael Crichton)  / 이인화  / 최인호  / 톰 클랜시(Tom Clancy)  / 박경리  / 전여옥  / 김진명  / 존 그리샴(John Grisham)
16
지퍼게이트(Zipper Gate) / O. J. 심슨(Orenthal James Simpson) / 재클린 오나시스(Jacqueline Onassis) / 정인숙 / 지아코모 카사노바(Giacomo Casanova) / 엘리아 카잔(Elia Kazan) / 다니엘 오르테가(Daniel Ortega) / 존 F. 케네디(John Fitzgerald Kennedy) / 다이애나 스펜서(Diana Spencer) / 마타 하리(Mata Hari) / 박동선 / 리처드 닉슨(Richard M. Nixon) / 살바도르 아옌데(Salvador Allende)
17
넬슨 만델라(Nelson Mandela) / 에두아르드 암브로세예비치 셰바르드나제(Eduard Amvrosiyevich Shevardnadze) / 모하메드 호스니 무바라크(Mohammed Hosni Mubarak) / 알레한드로 똘레도(Alejandro Toledo) / 보 응우옌 지압(Vo Nguyen Giap) / 푸미폰 아둔라야뎃(Bhumibol Adulyadej) / 슬로보단 밀로셰비치(Slobodan Milosevic)
18
김기영 / 미야자키 하야오 / 월트 디즈니(Walt Disney) / 이철수 / 이현세 / 제임스 카메론(James Cameron) / 데이비드 오길비(David Ogilvy) / 양영순 / 폴 버호벤(Paul Verhoven) / 잉그마르 베리만(Ingmar Bergman) / 이명세 / 리들리 스콧(Ridley Scott) / 심형래
19
황미나 / 박흥용 / 김혜린 / 오세영 / 이 빈 / 김수정 / 신일숙 / 이희재 / 김 진 / 이두호 / 천계영 / 윤태호 / 박희정 / 허영만 / 강경옥
20
이태원 / 곽정환 / 강우석 / 삼성영상사업단 / 이강복 / 김승범 / 신철 / 김광석 / 이은미 / 정태춘

책소개 모음

보기 (주의 : 몹시길다-_-) <-클릭!

2007/07/11 02:46 2007/07/11 02:46
Tag //

열흘

from 백수의일상부유 2007/07/07 01:28
열흘정도 집에 있었다. 밖에는 별로 나가지 않았고, 밥은 두번 먹을때도 있고 세번 먹을때도 있다. 집에 있으면 관제등화-_-를 하기 때문에 일찍 자리에 눕지만, 누워서 3-4시간 후에 잠들게 되어서 오히려 죽을맛이다. 이번주에는 부산의 친구가 와서 집에 한 3일 머물렀다. 덕분에 외출도 조금 하였다. 용산에 데려가서 타블렛 mp3등을 사는것을 도왔고 산책도 했다. 일주일에 두 번 학교를 간다. 상담과 병원, 그런것들 때문이다. 이 동네로 들어오는 버스는 하루에 8대. 아침 저녁엔 1시간 반에 1대 정도, 낮에는 3-4시간에 1대정도. 이 버스 말고 더 많은 버스가 다니는 곳-읍내-_-로 가려면 걸어서 1시간 가량 걸린다. 때문에 외출을 할 때는 시간운영이 너무나도 비효율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또 막차가 9시에 있어서 나갔다가 저녁을 먹으면 바로 돌아와야한다. 여기서 학교까지는 2시간. 오늘도 병원때문에 수원에 다녀왔는데, 마침 차가 막히는 시간이라 4시에 나가서 9시 50분에 집에 들어왔는데, 왕복 5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40분 정도 진료에 시간을 보내고 나니, 너무나도 바보같이 느껴져서 짜증이 났다. 오토바이라도 사고싶다. 집에서 버스 다니는 곳까지라도 타고 다니면 좀 다니기 편할텐데. 한 3일정도는 짐정리를 했고, 2일정도는 병원에 있었다. 수면다원검사와 이런저런것들 때문에. 그리고 또 3일정도는 친구가 와서 놀러다녔고, 또 3일정도는 그냥 멍하니 있었다. 시험을 하나 접수했다. 공부는 거의 안하고 있지만... 턱 아래 임파선이 계속 부은 채 낫질 않는다. 볼거리-_-가 유행한다기에 의심했는데 다행히 그건 아닌것 같지만. 이렇게 열흘이 세번만 가면 한달이 지나갈텐데. 집에 있으면서 하루도 마음 상하지 않은채 지나간 날이 없다. 그래서인지 과민성 대장증후군-_-이 심해졌다. 해라 하지마라로 이루어진 대화와 이미 끝난 평가와 치가 떨리는 무신경함. 나는 싫다. 그냥 눈을 감는다. 마지막 학기 성적 2.57. 취득학점 146 평점 2.55로 졸업이 가능하다. 시험에서 5등 안의 성적을 받고도 출석과 늦게 낸 과제들 때문에 D가 나오는 성적들을 보면서 생각했다. 제대로 할 수 있게 되기 전까지 다시는 뭔가를 하고싶지 않다고. 계속해서 이런식으로 보내고 싶지 않다고. 동아리 1학년 아이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방문했는데, 투데이에 이렇게 적혀있었다. 나는천천히가는사람입니다그러나뒤로가진않습니다 헛헛. 어쨋든 나도 쳇바퀴를 돌리고는 있다만.
2007/07/07 01:28 2007/07/07 01:28